경제·금융

대일교역 위축 가속/엔저여파 적자는 늘어

일본엔화의 가치하락으로 일본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동시에 일본으로부터의 시설재수입도 줄어드는등 일본과의 교역이 계속 위축되고 있다.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은 1백56억달러, 수입은 3백14억달러로 전체 교역량이 4백72억달러에 이르러 지난 95년의 4백96억달러(수출 1백70억달러, 수입 3백26억달러)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교역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지난 95년 1백55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백56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처럼 일본과의 교역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엔저로 일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우리경제의 둔화추세가 이어지면서 시설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일본으로부터의 시설재 및 원자재수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무협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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