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사진)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사회공헌 전도사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대부분 상호금융사들이 예전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요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새마을 금고 브랜드를 지역사회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일해 왔으며 취임 초기부터 금융소외자를 위한 지원사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그는 지난 7년간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자영업자 988명에게 89억원을 대출해 줬으며 970명의 근로자에게는 총 82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새마을금고의 정신인 상부상조를 제대로 구현해 냈다"며 "특히 자금조달능력이 취약한 중소업체 및 자영업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서민경제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마을금고가 지난 1998년부터 시행해온 좀도리사업과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 등에 보다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제 쌀이나 기부금 등을 모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좀도리사업에 성남동부새마을금고가 지원한 액수는 지난 2012년 1억1,000만원에서 이듬해 1억3,000만원, 지난해에는 1억5,000만원까지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다.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남시와 협약을 통해 내놓은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사업 또한 김 이사장의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을 잘 보여준다. 저소득 장애인가구 125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불입한 뒤 본인적립액 360만원과 성남동부새마을금고지원금 360만원을 합친 총 720만원을 예금이자와 함께 받게 되는 구조다.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해당 사업에 매달 1,250만원을 지원했으며 3년간 지원액만 45억원에 달한다. 부모와 청소년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진행중인 행복캠프 사업 또한 김 이사장의 노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김 이사장은 2년 전부터 '성남동부새마을금고와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행복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최근 2년간 약 80여 가정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새마을금고 브랜드를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호금융기관 직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