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깜깜한 지하철역에서 초록 식물 키운다'

경기도, 12일 서울여의도역 ‘스마트팜’ 개장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서울도시철도공사 5호선 여의도역사에서 태양광 자연채광 식물재배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팜 개장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지하와 실내공간에 자연채광 하에서 생장하는 다양한 식물공간을 조성해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녹색공간을 제공하고 지하의 공기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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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은 햇빛과 물이 없는 지하공간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팜은 도 농업기술원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011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실내 식물재배시스템이다. 양 기관은 협약 후 지하, 실내 등 공간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식물재배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

스마트팜은 기존의 식물재배기가 갖고 있는 단점인 관수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외부에서 수도관을 연결시키거나, 내부에 장착된 물탱크의 물을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주변의 공중수분을 이용하여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부에 장착돼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팜은 공학과 농학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발상에 의해 탄생된 결과물”이라며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제고와 농업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기계적인 공학기술 연관 산업의 동반 육성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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