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시장을 사수하라」국내 유일의 캠코더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수입선 다변화품목 해제이후 일본산 캠코더가 봇물처럼 밀려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0일 역광보정기능을 채용한 컬러 액정 캠코더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광고 및 판촉행사를 4년만에 재개, 국내시장의 60%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96년이후 캠코더시장 악화와 사업부진 등을 이유로 캠코더의 광고를 중단했다.
삼성이 이날 내놓은 제품은 2.5인치 액정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고 해를 보면서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줌배율을 5배정도 높여 320M 전방의 사물도 1M 앞에 있는 것처럼 찍을 수 있으며 화면떨림 현상을 보정해 주는 고급기능도 채용했다.
삼성은 특히 이 제품의 가격을 국내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액정채용 캠코더로는 최저수준인 109만9,000원(실속형)으로 정해 시장점유율과 보급률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5월 한달동안 이 제품을 최고 26% 할인판매하는 동시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무료 여행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 판매성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