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LPGA 태극낭자들 첫승 '파란불'

김영 3언더 공동선두 질주… 배경은·이미나도 1타차 4위

한국 선수들이 미국 LPGA투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프로암(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상위권을 점령했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불참한 가운데 시즌 첫 승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영(28)의 인내심이 가장 돋보였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 골프장 밀러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그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폴라 크리머(미국),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김영은 지난해 5월 코닝클래식에서 거둔 LPGA투어 첫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팀을 이뤄 밀러코스와 소퍼코스(파71)를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크리머와 모모코는 이날 소퍼코스에서 3타씩을 줄였다. 배경은(22ㆍCJ)과 이미나(27.KTF)도 2언더파로 1타차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어 박희영(21)과 김미현(31ㆍKTF), 안시현(24), 김초롱(23)이 나란히 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대만)도 공동 4위에 올라 한국선수들과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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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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