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도, 삼성·LG·현대車, 日투자설명회

경기도는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임페리얼호텔에서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현대.기아자동차 등 3대 기업이 함께하는 이례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 2월 경기도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일본 최대 금융회사 다이와증권측이 일본의 LCD 및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 가운데 선정한 40여개 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였으며설명회가 끝난뒤 개별상담이 이어졌다. 설명회에서 삼성측은 충청도 탕정지구내 삼성 7세대 TFT-LCD 완제품 공장, LG측은 경기도 파주공단의 7세대 LCD생산공장, 현대.기아자동차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서해안지역의 자동차 완제품 생산공장과 연구단지 등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일본 첨단부품 생산업체의 투자를 희망했다. 또 경기도는 항만.공항.교육.문화.교통.외국인 전용공단과 연구단지 등 인프라가 구축된 한국 중부지역(경기.인천.충청)의 자동차.LCD 관련 클러스트(집적단지)및 세금우대.임대조건 등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총괄본부 정연국(鄭然國) 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삼성과 LG,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과 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외국에서 함께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외자유치와 판매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는 설명회에서 "경기도는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대응하고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신속.자율.유연성 있는 파격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손 지사는 설명회에 이어 일본의 LCD부품 생산업체인 나칸, 테크노파인 등2개 회사와 각각 200만 달러 및 600만 달러 규모의 한국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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