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문제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난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중요한 이해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을 때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치를 포함한 결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유화적인 조치를 취하려 하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이란의 유화책은 반드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 사건도 언급하면서 "이번 사건은 아직도 국제사회에 테러가 엄존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