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백화점ㆍ대형마트에 이어 TV홈쇼핑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은 오는 19일 영화배우 엄정화와 공동 기획, 제작한 ‘엄정화 청바지’를 GS홈쇼핑에서 먼저 판매하고 방송이후 GS스퀘어, GS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형유통업체의 기획제품을 자체 유통망에 앞서 홈쇼핑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일중 GS리테일 MD본부장은 “유통업체에서 자체 제작하는 의류는 생산량이 많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투자 대비 효율이 낮은 문제점이 있다”며 “대량판매가 가능한 홈쇼핑 판매를 통해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낮추고 제품의 인지도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엄정화 청바지’는 지난 2월 GS홈쇼핑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한 결과, 디자인과 품질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GS홈쇼핑에 원단시험성적서와 샘플을 제출하고 공장실사를 거쳐 방송일자를 확정했다. 세가지 스타일의 청바지(화이트진 1개+블루진 2개)와 벨트로 구성됐으며, 판매가는 9만9,000원이다. GS리테일은 엄정화 청바지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니트 코트 등 다른 의류의 홈쇼핑 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홈쇼핑의 주요 고객이 백화점 및 할인점과 유사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