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쏘, 일본 찍고 중국으로… 해외진출 잰걸음

상하이에 중국 1호점 오픈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여성복 SPA(제조ㆍ유통일괄) 브랜드 미쏘가 지난달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 시장에도 글로벌 SPA들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이랜드그룹은 “미쏘가 중국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 상하이 정대광장에 27일 중국 1호점을 오픈해 처음으로 중국 대륙에 상륙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쏘는 800㎡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여성복, 여성이너웨어, 여성잡화로 구성됐으며 중국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 상품들과 중국인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춘 한류 SPA의 아시안핏을 갖춰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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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쏘의 첫 중국 매장이 있는 정대광장은 하루 방문고객수가 평일에 18만명, 주말에는 26만명이 넘는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상하이에 들어올 때 반드시 1호점을 내려고 총력을 다하는 곳으로 이미 자라, H&M, 유니클로 등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 미쏘는 정대광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베이징 오픈을 이미 확정해 놓은 상태다. 연말까지 항저우, 난징, 청두 등에 10여개 매장을 열고 2015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20여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그룹은 미쏘를 한ㆍ중ㆍ일 3개국에서 3년 내 250여 개 매장을 열어 1조 매출 돌파에 이어 2020년까지 세계 시장 10조원 매출의 한국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야심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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