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하게 살빼기… 적은 비용에 효과 만점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

봄은 꽃의 계절이자 운동의 계절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꽃길 사이로 내달리면 먹먹한 가슴에 꽃 향기가 가득 안긴다. 하지만 두꺼운 옷 속에 숨어있던 살은 또 다른 고민거리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전문 트레이너와 좋은 운동기구가 필요하지만 언제나 걸림돌은 비용과 시간이다. 똑똑한 다이어트족들은 바쁜 일상에 쫓겨 운동할 짬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만 있어도 적은 비용에 쏠쏠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다이어트 시대', 간편하고도 체계적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을 만나보자.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 트레이너'는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이다. 워킹, 러닝 등 운동 유형에 따라 사용자의 운동정보를 표시해준다. 평균속도와 최고속도, 최저속도를 비롯해 운동한 시간과 소모한 칼로리, 내디딘 발걸음수 등을 알려준다. 사용자가 운동정보와 경로를 지도상에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파악한 뒤 운동시간에 따라 뛸 것인지 걸을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이전 기록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도 있고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기본 버전은 무료이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하고 싶다면 유료 버전도 유용하다. 유료 버전은 각 코스별로 저장한 기록을 비교하는 기능을 지원해 운동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각종 정보와 경로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려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사용자의 운동 상황에 따라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해주는 기능도 쏠쏠하다.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이라면 다이어트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이 제격이다.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 크리에이트(cre8)의 '다이어트 뻬띠'는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해주고 이를 문자메시지처럼 푸시 기능으로 알려준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귀여운 형상을 한 '뻬띠슈'가 나와 각종 다이어트 정보를 설명해준다. 다이어트를 다룬 카툰을 보며 관련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효과적인 운동법과 요리법 등도 안내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다이어트 실패기를 제공해 다이어트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스트레칭만으로도 상당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K텔레콤 T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스트레칭 앱'은 다양한 부위의 스트레칭 방법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원하는 부위를 선택하면 그 부위별로 최적화된 스트레칭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30분 다이어트 순환 운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KBS의 건강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15분 순환 운동법'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짧은 시간에 상당한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동영상을 1번 따라 하면 5가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한 세트가 완성된다. 이후 심장박동수를 체크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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