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영 브뤼인, 자유형 50m 2연패

잉헤 데 브뤼인(네덜란드)이 여자 수영 자유형5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브뤼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4초58로 말리아 메텔라(프랑스.24초89)를 0.31초 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31세 생일을 자축했다. 브뤼인은 이로써 88년 여자 자유형 50m가 처음 도입된 이래 2연패를 달성한 첫번째 선수로 기록됐고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 접영 100m 동메달을 포함해 총 3개의 메달을 챙겼다.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제니 톰슨(미국)은 25초11로 7위에 그쳐 올림픽 출전 통산 11번째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가 무산됐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무적함대' 미국이 3분30초68에 골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자신들이 세운 세계기록(3분31초54)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당초 이날 미국팀 혼계영 주자로 예상됐던 마이클 펠프스는 "기록보다는 우정"이라며 팀 동료 이안 크로커에게 출전을 양보, 6관왕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레이셀 존슨이 두번째 주자로 나선 호주도 여자 혼계영 400m에서 3분57초32로미국이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3분58초30)을 넘어서며 미국(3분59초12)을제치고 1위가 됐다. 한편 그랜트 해켓(호주)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4분43초40으로 종전 올림픽기록(14분43초48)을 0.08초 앞당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 전적(괄호안은 종전기록) △남자 자유형 1,500m 1.그랜트 해켓(호주) 14분43초40 올림픽신(14분43초48) 2.라르센 젠센(미국) 14분45초29 3.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 14분45초95 △여자 자유형 50m 1.잉헤 데 브뤼인(네덜란드) 24초58 2.말리아 메텔라(프랑스) 24초89 3.리스베스 렌턴(호주) 24초91 △여자 혼계영 400m 1.호주 3분57초32 세계신(3분58초30) 2.미국 3분59초12 3.독일 4분00초72 △남자 혼계영 400m 1.미국 3분30초68 세계신(3분31초54) 2.독일 3분33초62 3.일본 3분35초22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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