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삼성물산 지금이 살때"

우리투자·NH證 "저평가 상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가는 주택 미분양 증가 및 해외사업 부진 등 성장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난 8월24일 유상감자 계획 발표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며 “최근 3개월간 코스피와 대형 5개사 지수 대비 각각 12.3%, 32.7%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매출액 및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를 3만3,500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의 미분양 물량은 대우건설이 올해 3ㆍ4분기까지 누적으로 타사 평균인 5,000가구를 능가하는 9,000여가구를 공급한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이 아니며 해외 부문에서도 베트남 등 최근 신도시 건설에 활발히 진출하는 등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상승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3ㆍ×4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며 “예상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은 초고층건물 관련 풍력역학기술 등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의 조기 집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580억원에 달하는 삼성테스코 지분 매각 이익과 해외법인 및 삼성토탈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예상보다 높아 경상이익이 1,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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