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아이온의 힘'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창사이래 처음… "올매출 5,000억원 무난"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성공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2ㆍ4분기부터는 아이온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본격화하는 데다 일본, 대만, 미국, 유럽에서의 서비스도 예정돼 있어서 올해 매출 목표 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1ㆍ4분기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 128% 증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의 아이온 반응을 감안하면 연초에 제공했던 로열티 가이던스(240억~300억원)는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의 아이온, 리니지1ㆍ2의 추이를 봤을 때 연초 제시한 매출목표(4,700억~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급신장한 것은 국내에서 아이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데다 리니지, 리니지2 등 기존 게임의 매출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아이온의 성공적인 출시로 국내 매출이 89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북미 108억원, 일본 181억원, 대만 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리니지가 선전하며 매출 비중이 커졌으나, 길드워 확장팩 출시가 늦춰지며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감소했다. 게임별로는 아이온의 선전이 눈에 띈다. 아이온의 매출은 42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국내에 첫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에 최대 매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아이온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4%에 달한다. 아이온은 한국, 중국에서의 흥행을 발판 삼아 연내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지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CFO는 "아이온이 리지니 시리즈의 매출 잠식 없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본, 대만, 북미와 유럽에서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에 이어 리니지2(411억원), 리니지(294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68억원), 길드워(43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리니지2의 매출 비중은 33%, 리니지는 23%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에 리니지,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한편, 캐주얼게임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 스틸독, 메탈블랙 등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세간에 돌고 있는 인수합병(M&A)설과 관련,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나설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 인수설이 제기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