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조달청 발주공사 가산점제도 시행에 맞춰 자사및 협력업체들의 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오류(Y2K) 문제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Y2K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업체는 금호건설·대림산업·동아건설 등 3개업체로 전사업장과 정보·비정보 부문에 걸쳐 Y2K검증을 받았다.
금호건설 등은 한국정보통신 기술사협회 또는 한국Y2K인증센터등 국내Y2K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주중 한국Y2K 인증센터로부터 전체사업장에 대한 검증확인을 받을 예정이며 두산건설도 오는 25일 Y2K인증확인을 받는다. LG건설도 조만간 전사업장에 대한 인증확인절차를 마무리한다.
이에따라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은 6월말부터 늦어도 7월초까지는 Y2K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체들은 또 유관 협력업체들에 대해 스티커등 형태의 Y2K엠블럼 갖기운동을 전개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하는등 Y2K인증 지원 업무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이달부터 Y2K인증업체에 대해 공공공사 발주시 사전심사에서 가산점 1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