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홍콩 란따우 섬의 첵랍콕 공항 인근 퉁충역세권개발주식회사가 발주한 2억7,800만달러 규모의 「퉁충역세권 2단계 개발공사」를 따냈다고 24일 밝혔다.현대는 이와함께 스리랑카 사우스 아시아 게이트웨이 터미널스사가 발주한 6,400만달러짜리 콜롬보항만 재개발공사도 수주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이달 들어서만 해외에서 7억달러의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들어 31억달러를 수주, 업계 처음으로 해외공사 수주액 30억달러를 돌파했다.
홍콩 퉁충역세권개발공사(조감도 참조)는 5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5개동 2,043가구와 부대건물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대는 이 공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홍콩에서 11억,1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또 스리랑카 콜롬보항만 공사는 항만의 준설·매립과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현대가 스리랑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공사수주로 올해 수주목표액 4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