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美 6월 신규고용 증가폭 관심

이번 주에는 미국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급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동향도 주요 관심사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종목인 알코아는 지난해 동기와 같은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ㆍ4분기 기업순익이 7.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미국의 신규 고용이 6월에 얼마나 늘어났는지도 관심거리다. 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5월의 7만8,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18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발표될 6월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사흘 연속 하락하다 지난 주말 급등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는 당분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25달러(4%) 상승한 58.7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6월1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정유업체들의 난방유 공급능력 부족으로 겨울철 성수기에 수급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NYMEX에서 8월 인도분 난방유 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원유를 비롯한 각종 유류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됐다.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간 WTI 8월물은 1.8%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아직 시장이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사소한 재료에도 가격이 급등락하는 불안정한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