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교권보호법 제정과 교원의 정치활동 자유 등을 담은 '10대 입법청원'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교원 2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명을 받아본 결과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원 총 20만3,281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총은 다음 주부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입법청원 활동을 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입법청원 10대 과제는 교총이 교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꼽은 법과 제도로, 흔히 교권보호법으로 불리는 교육활동보호법과 교원의 정치활동 자유, 교원 연구년제, 주5일제 수업, 교원 잡무 경감 법제화, 2009 개정교육과정 개선 등을 담고 있다.
교총은 서명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부터 각 당 대표들을 만나 설득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