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무부는 19일 월간 보고서에서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독일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을지도 모른다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낙관했다.재무부는 5월 경제동향보고 개요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4분기보다 약간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물가 현황이 안정적이라면서 4월중 소비자 물가가 이례적으로 0.4% 상승한 것은 환경세 신설로 가스와 석유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단 한달간의 현황만으로 확실히 향상되고 있다고 진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몇가지 요인들이 경제성장 및 1·4분기의 GDP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은 그동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인 실업률(4월중실업률은 10.7%)과 부진한 경제성장으로 고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