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을 전후해 8일 동안 지역 구석구석 다양한 분을 만났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비난이 ‘추석 보너스 380만원 받고 배부르더냐’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일도 안 하고 민생에 필요한 법안에 손도 대지 못하면서 보너스를 챙기는 게 당당하고 떳떳하냐는 질책을 많이 들었다”면서 “정확하게 387만 8,400원을 받고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추석 상여금을 봉투에 넣고 왔다는 그는 이것을 국회의장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 연애’ 논란을 일으킨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도 “설훈 위원장은 국회에 자신이 맡고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설훈 의원이 자신의 어머니, 부인, 딸을 생각한다면 좀 더 품위있고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한다”면서 “국회 문화교육 위원장을 저질교육 저질문화 확산에 어떤 기폭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