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촉구협」 구성 내년 활동돌입부도기업인들의 모임인 팔기회, 영세기업 단체인 소기업연합, 은행의 여신담당자 모임인 신용분석사회가 힘을 합쳐 「신용대출 촉구협의회」를 구성하고 은행문턱 낮추기 운동을 펼친다.
팔기회(회장 남재우 나전모방회장), 소기업연합(공동대표 이은구 신이랜드사장), 사단법인 신용분석사회(회장 조의호 상업은행 신용분석실장)는 최근 관계자회의를 갖고 신용대출 촉구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들은 연내 협의회 회칙을 마련하는 등 구성절차를 마무리짓고 내년 1월 소기업연합이 정식 출범하는 대로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 은행문턱 낮추기 운동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는 은행문턱 낮추기를 위한 교육실시를 제1차 활동목표로 정하고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은행 이용방법을, 은행원들에 대해서는 중기현실과 지원방안 등을 중점 강의하고 친철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순회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소기업들에 적합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제시키로 했다. 또 신용사회 조성을 위한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신용대출 촉구협의회의 구성에 적극 나서온 신용분석사회는 전국의 은행 등 금융권에 근무하는 1만5천여명을 회원으로 거느린 대형 은행원 단체로 그동안 금융권의 여신제도 등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왔다.
한편 팔기회는 28일 하오4시 서울 논현동 팔기회 사무실에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망년모임을 갖고 신용대출 촉구협의회의 활동방향과 부도기업인 가족의 인권보호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