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UCC업계 "해외로…해외로…"

"동영상콘텐츠, 언어장벽 낮아 성공 가능성"<br>다모임·판도라TV등 연내 美·日공략 채비


전세계적인 UCC 열풍에 힘입어 국내 UCC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소속사가 망했어요'의 가수 장성민씨와 아프리카의 코믹 UCC 홈쇼핑 '주인장닷컴' .

UCC업계 "해외로…해외로…" "동영상콘텐츠, 언어장벽 낮아 성공 가능성"다모임·판도라TV등 연내 美·日공략 채비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전세계적인 UCC 열풍에 힘입어 국내 UCC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소속사가 망했어요'의 가수 장성민씨와 아프리카의 코믹 UCC 홈쇼핑 '주인장닷컴' . 국내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업체들이 일본어 및 영어판 서비스 등을 내놓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다모임을 비롯해 판도라TV, 나우콤 등 동영상 UCC 전문업체들이 일제히 사이트를 개편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UCC업체들은 해외 사업의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동영상의 경우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통하면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다모임은 최근 SM온라인으로 회사 이름을 바꾼 후 ‘스타 콘텐츠(SCC: Star Created Contents)’를 내세워 해외 진출을 준비중이다. SM온라인은 다모임은 동영상 사이트 ‘엠엔캐스트’를 일본어 버전으로 개편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M온라인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을 소재로 한 동영상 UCC로 일본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중국, 미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영문,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UCC 오디션’을 펼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판도라TV는 지난해 일본 일본엠팩토리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 7월부터 영문 서비스도 시작한다. 판도라TV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로부터 1,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판도라TV는 다국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네트워크 관리, 검색엔진 보강 등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인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를 운영중인 나우콤도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운 후 현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우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법인과의 제휴를 타진해 왔다”며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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