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구글 순익 61% 증가…예상치 웃돌아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이 지난 1ㆍ4분기에 전년 대비 61%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1ㆍ4분기 순익은 총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18억 달러)보다 61% 늘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체 매출은 106억 달러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광고 수입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은 이제 아주 큰 회사”라며 “스타트업(Start-up)의 정신으로 더 빠르게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내려면 정리(cleanup)해야 할 것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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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식 액면분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오는 6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후 시행될 예정이며, 이밖에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페이지 CEO는 “구글은 의결권이 없는 새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현 경영진들의 의결권이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지난 2004년 상장 당시부터 창업자들이 단기적인 경영 압박에 시달려선 안 된다는 뜻을 표명해왔다.

한편 구글의 전체 정규직 직원 수는 3만3,077명으로 전년보다 2% 늘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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