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감사원장은 감사기관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관장 의 강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감사원장은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최고감사기구(INTOSAI)의 감사기관 독립성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감사기관 독립에는 헌법과 법률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진정한 독 립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INTOSAI 회의에서는 세계 20여개국 감사원장을 비롯해 UN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감사기관장들이 모여 독립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헌장초안을 마련해 10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제18차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채택될 초안의 주요 내용은 ▦감사원 독립성의 헌법 또는 법률상 보장 ▦재정적ㆍ인적 독립성 보장 ▦감사원장의 임기 등 조직과 신분보장 ▦감사결과의 대국민 공표 의무규정과 보장 등이라고 감사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전 감사원장은 회의참석 후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을 각각 방문해 양국 감사 기관간의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동석 기자 freud@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