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가 내부에 수로를 갖춰 '물류비 감소와 친환경'을 추구하는 공업지구로 개발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이 같은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개발계획 및 토지이용 계획에 대한 승인 신청을 지식경제부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간척지 북쪽에 위치한 산업단지는 여의도 면적(848㏊)의 2.2배 규모로 농어촌공사가 1조9,437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한다.
공사는 산업단지에 중점 유치할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조선 기자재 등을 꼽고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입주기업에 각종 인센티브와 세제 감면, 규제완화가 적용된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51%(956㏊)는 산업과 물류시설로, 38.2%인 712㏊는 공공시설, 5.7%인 108㏊는 상업용도로 쓰인다. 61㏊(3.2%)는 주택건설에 사용되고 33㏊는 유보지로 책정됐다. 공사는 산단 내부에 수로를 만들어 연결하고 전체 용지의 20% 이상을 녹지로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