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직 사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불어 행복한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로 출발한다”며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게 됐다”며 “복지와 인권, 평화정신에 기반을 둔 균형잡힌 새로운 정치, 경제, 사회 질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 국민의 가슴의 희망의 불씨를 지폈고 나아가 시민사회와 함께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며 “비록 험한 갈이지만 우리 시대가 저에게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교육감은 새정치연합 측의 영입 제의를 받고 지사 선거 출마를 고심해 왔다.
새정치연합에 이어 민주당에서도 출마 요청을 받으면서 야권연대 후보로 급부상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교육감은 한신대 교수, 민교협 공동의장, 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민선 1기와 2010년 민선 2기 교육감에 당선돼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