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48개 학교가 총 23만7,874명을 모집하며 이중 78%인 18만5,495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부 위주로 뽑는다. 또 총 모집인원의 절반가량은 학생의 특별한 경험이나 소질 등을 기준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4개교, 모집인원은 195명 감소했는데 이는 전문대 통폐합과 자체적인 구조조정의 결과로 풀이된다.
◇수시모집 비중 높아=수시 1학기에서 2만1,518명(9.0%), 수시2학기에서 16만3,977명(68.9%)을 뽑는 등 수시모집으로 총 모집인원의 77.9%인 18만5,495명을 선발한다. 또 특별전형으로 전체의 50.9%인 12만1,023명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10만4,573명(86.4%)을 수시에서 뽑는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총 6만4,409명이며 이중 전문대ㆍ대학 졸업자가 4만2,342명, 재외국민ㆍ외국인이 1만1,155명 등이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상지대 등 75개교로 지난해보다 14개교 늘어났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선발=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1학기 일반전형에서 100개교, 수시2학기 일반전형에서 118개교에 달한다.
학생부의 평균 실질반영률은 수시1학기 기준 26.9%로 지난해(25.87%)보다 소폭 증가했다. 정시 일반전형(주간)에서는 110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고 23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4개 대학은 수능만으로, 그리고 4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수험생 유의사항=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시1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ㆍ정시ㆍ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2학기에 합격해도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