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올해 2월 소치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 월드컵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고, 9월에는 인천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며 “지난해 경기침체로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는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경기호조 속에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행사가 겹친 지난 2010년 다음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495억원을 기록해 2009년 대비 42.6%나 증가했다. 이 같은 전례로 봐 올해 디스플레이 광고매출도 전년 대비 10%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게임 부문의 선전도 기대된다.
박한우 HMC투자증건 연구원은 “지난해 게임 매출은 346억원(추정)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올해는 퍼블리싱 게임인 검은사막과 Planetside2, 자체 개발게임인 Winning Putt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특히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되는 검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