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내들인슈·우신산업(서경 25시)

◎산내들인슈/신용카드·보안장치 등에 응용 가능/지문인식기 사업 가사와 제휴 추진판넬 제조업체인 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가 카나다 업체와 기술제휴해 지문인식기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문인식기는 각종 보안장치와 신용카드 등에 이용될 수 있어 시장 규모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산내들인슈 전자통신사업본부 이지훈 차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문인식기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2개 카나다 업체와 기술도입 조건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카나다업체가 핵심부품인 지문인식감지기를 공급하고 나머지 부품은 산내들인슈가 자체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장은 또 『기술도입에 대한 로얄티로 연 30만달러 정도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종 계약이 성사되기 전이라 업체명을 거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아직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제품이 나오지 않았으나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지문인식기를 이용해 신용카드와 보안장치 등에 응용하고 있다.산내들인슈는 지문인식기 개발 이외에도 무선스피커 및 헤드폰, 무선음성·영상 송수신기를 생산하는 등 정보통신분야로 활발하게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정재홍> ◎우신산업/비할로겐계 전선피복재 의무화돼/작년 매출 29억서 올해 50억 달할듯 PVC원료 생산업체인 우신산업(대표 구조웅)이 신규공장 건설과 자체 개발한 비할로겐 전선피복재의 사용을 의무화한 소방법제정에 따라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우신산업은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비할로겐계의 전선피복재를 지난 95년말 자체 개발해 지난해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1일 회사 관계자는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은 비할로겐계의 전선피복재 사용을 의무화한 소방법이 지난해말 제정됨에 따라 관련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의무화대상이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전선에만 제한될지 건물 외부에 설치되는 전선에도 적용될지에 관한 세부 시행규칙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며 『세부 시행규칙이 나와야지만 매출증가 효과를 추산할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신규시설투자 확대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쨋든 새로운 소방법제정으로 비할로겐계의 전선피복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 제품 매출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억원 정도 증가한 50억원선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신산업은 또한 현재 여천공단내에 PVC원료 공장을 신설하고 있는데 오는 7월 완공예정이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올해 15억원, 내년에는 36억원의 신규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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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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