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리더십은 일반적으로 리더 혼자 결정을 내리는 독단적이면서 상명하달이라는 위계질서가 강력한 무기였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리더십도 변하고 있다. 섬김의 리더십, 파트너로서의 리더십 등 위 아래 소통을 중시하며, 전문성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계층별로 차등화 된 리더십 이론도 등장했다. 책은 섬김의 리더십 즉 ‘서번트(servant) 리더십’ 이론을 토대로 켄 블랜차드, 스티븐 코비 등 이 시대 쟁쟁한 리더들이 서번트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번트 리더십의 용어는 미 AT&T사에서 40여년간 근무하고 64년 퇴직한 로비트 K. 그린리프가 1970년 예수의 가르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말로 팀워크와 공동체에 기초한 리더십, 의사결정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고 노력하는 리더십, 그리고 윤리적인 리더십을 의미한다. 또 서번트 리더십은 권한을 통제하거나 휘두르는 대신 공동의 목표라는 확고한 토대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합의점을 도출해내기 위해 신중하고 절충적 타협안을 만들어 내는 힘이다. 책은 서번트 리더십의 개념을 시작으로 서번트 리더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서번트 리더십을 21세기 공동체 리더십이라고 정의를 내리며 이같이 말한다. “서번트 리더십은 존중과 섬김이라는 초월적인 가치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다. 누구든 서번트 리더가 될 수 있다. 꼭 리더로 지명될 필요는 없으며, 도덕적 권위를 확보하고 활동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