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유치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6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동국대학교가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오는 2011년 3월 고양시에 일산의생명과학캠퍼스를 개교한다.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 부지 16만9,000㎡에 들어설 일산의생명과학캠퍼스에는 약학대학 약학과(입학정원 30명),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시스템공학과, 식품공학과로 이뤄진 바이오시스템대학(입학정원 172명), MBA 대학원(입학정원 30명)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약학대학은 경기북부지역 학생에 대해 입학정원의 20%를 특례 배정,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
또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예원예술대가 양주시에 양주문화예술캠퍼스를 2012년 3월 개교한다.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11만5,000㎡에 조성되는 양주캠퍼스는 연극코메디과, 귀금속학과, 만화게임영상과, 미래공간디자인과 등 4개과 4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원대 양주캠퍼스는 특히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한 최초의 지방대학 이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경기도는 현재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 건국대, 서강대 등과 대학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손종천 경기도 제2청 교육국 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는 MOU를 체결한 나머지 대학들의 빠른 개교를 위해 대학별 팀을 구성, 행ㆍ재정적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