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학주, 원화 강세 여파로 약세

화학주들이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로 일제히 동반 급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02% 떨어진 4,010.56포인트로 장을 마감, 코스피 지수 구성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OCI가 전날보다 1만9,000(5.76%) 급락한 31만1,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한솔케미칼(-2.90%), KCC(-2.88%), 효성(-2.56%), LG화학(-2.47%), 한화케미칼(-1.90%), SK케미칼(-1.04%)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주의 동반 하락세는 최근 계속된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우려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체는 수출비중이 평균 50~70%에 달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영업이익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달 이후 화학주가 주도주 역할을 하며 단기 급등한 탓에 기관과 외국인들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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