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한도 소진종목 급감 10월말 기준 61개 ‘연중 최소’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소진 종목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0월1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18%에서 20%로 늘어난 이후 10월말 현재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수는 61개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 1백15개 종목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소진한 것에 비해 54개(46.9%)가 감소한 것이며 전월인 9월말의 76개에 비해서도 15개 종목이 줄어든 것이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도 지난 10월 말에는 6천5백40억원에 불과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15%에서 18%로 확대됐던 지난 4월의 1조4천68억원보다 7천5백28억원(53.5%)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난 10월말 현재 투자여유분은 약 10조9백86억원으로 한도금액인 25조3천3백12억원의 39.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한도추가 확대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부진했던 것은 ▲국내 경기침체와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상승으로 환차손이 확대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내 증시침체가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들은 주로 은행주를 매수하고 증권주를 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10위 종목에는 한일은행(3백32만주) 외환은행(3백30만주) 상업은행(3백28만주) 조흥은행(3백26만주) 신한은행(2백14만주)등 은행주가 5개에 달했으나 주요순매도 종목에는 LG증권(64만주) 대우증권(39만주) 현대증권(37만주) 삼성증권(28만주) 동서증권(24만주) 쌍용증권(21만주)등 증권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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