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5일 주가지수의 지지선 이탈은수급 논리의 시장 지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위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봉원길 책임연구원은 "인텔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지수가 740선 아래로 떨어지며 실적 기간의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면서 "취약한 수급 논리가 재료에 우선하는 지수의 흐름은 반등 기대와는 달리 지지선 이탈 가능성을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급 논리가 우위에 놓일 경우 시장 전반에 걸친 주가 반등 모멘텀은 가치보다는 가격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주가가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기간조정을 거쳐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봉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전저점의 지지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수급 논리가 우선하고 있어 뚜렷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전반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