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2만5,00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이 가운데 1만5,000주를 처분해 70억원 가량의 차익을 올렸다.
윤 부회장은 31일 지난 21일 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주당 19만7,100원에 행사한 뒤 이 가운데 1만5,000주를 4차례에 걸쳐 주당 64만9,500~66만4,667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를 통해 70억원 정도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이 스톡옵션 행사 직후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은 스톡옵션 대금 충당과 세금 납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부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기존의 2만6,300주에서 1만주 늘어난 3만6,300주로, 이날 종가(65만원) 기준으로 236억원 정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