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화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독주회 인기폭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미국명 사라 장·17)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다.그래서일까. 지난 93년 이후 6년만에 국내에서 갖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독주회가 소리소문없이 이미 매진됐다. 그래서 이 연주회를 기획한 크레디아는 예정에도 없던 앙코르공연을 4월1일 같은 장소에 마련했다. 오랫만에 마련된 장영주 내한독주회는 서울 공연외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23일), 전주삼성문화회관(27일), 부산문화회관(28일), 대구시민회관(30일), 대전엑스포아트홀(4월2일)로 이어진다. 지방공연도 17일 현재 예매율 80%를 보이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반응은 IMF시대 클래식음악계의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그만큼 장영주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영주와 여러차례 무대에 섰던 피아니스트 찰스 아브라모빅이 협연자로 나서 다시한번 호흡을 맞춘다. 연주곡은 비탈리의 「샤콘느 사장조」와 R.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내림 마장조 작품18」,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제2번 라장조 작품94」,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작품20」등 다양하다. 80년 1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장영주는 4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6살 때부터 줄리아드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 등을 사사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90년 링컨센터에서 뉴욕필과의 협연, 92년 첫 앨범 「데뷔」 발표 등을 통해 미국최고 권위의 에버리피셔상을 최연소로 수상하고 93년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금세기10대 천재」에 아인슈타인 등과 함께 오르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샤를르 뒤트와, 제임스 레바인, 쿠르트 마주르, 주빈 메타같은 세계적 지휘자가 지휘하는 베를린필, 런던필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리고 EMI 전속아티스트로 내놓은 음반 등을 통해 매년 성숙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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