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물량 많고 싼 남양주 진건 노려라

2차 보금자리 7일부터 사전예약… 당첨 확률 높이려면<br>1만2,054가구 달해… 구리 갈매지구도 관심<br>강남권은 '마지막 물량' 가능성에 대거 몰릴듯



'서울 내곡ㆍ세곡2지구가 어려울 것 같으면 물량이 많은 구리 갈매나 남양주 진건지구를 노려라.'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7일부터 시작되면서 수요자들이 어떤 지역, 어떤 주택형에 몰릴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시범지구보다 지구와 물량은 늘어났지만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약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당첨확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서울 내곡과 세곡2, 경기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에서 총 1만8,511가구다. 이중 분양주택은 1만4,497가구, 공공임대주택은 4,014가구(10년 임대 2,765가구, 분납임대 1,249가구)다. 전문가들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곡ㆍ세곡2지구등 서울 강남권 물량은 가급적 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위례신도시 청약 탈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에서는 강남권 물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첨 커트라인도 시범지구 서초우면지구보다 다소 높은 1,400만~1,500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에 꼭 당첨을 노리는 청약자라면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 등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구리 갈매와 남양주 진건지구를 우선적으로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구리 갈매지구의 경우 경기도의 네 개 지구 중 서울 접근성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사전 예약 물량은 구리 갈매지구가 남양주 진건지구의 절반에 불과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양주 진건지구기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분양가격(전용 74ㆍ84㎡형 기준) 역시 남양주 진건지구가 구리 갈매지구보다 100만여원 저렴하다. 특히 남양주 진건지구의 경우 2차 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데다 총 1만6,632가구 중 1만2,054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이어서 당첨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진건지구는 사업지로부터 불과 500m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북부간선도로(오는 2014년 개통 예정)가 지구를 관통할 예정인 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3번 국도와 강동대교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고 2016년까지 지하철 8호선 연장성도 지구를 통과할 예정인 점을 고려할 때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경기도의 보금자리지구 경쟁률은 서울보다 낮을 수 있지만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지구 등은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구리 갈매는 경기권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여 현실적으로 물량도 많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진건지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