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탁아소가 이르면 8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개성공단 탁아소 운영을 놓고 북측과 의견이 상당 부분 접근했다”며 “기업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부협의를 거쳐 가급적 빠른 시간 내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도 이날“현재 북측의 요구 사항을 입주기업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언제 탁아소를 가동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인도적 사업인 만큼 계획을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탁아소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탁아소의 수용인원은 200여명이고 건물 규모 지상 2층, 연 면적은 858㎡(약 260평)이다.
앞서 남북은 2007년 개성공단 탁아소 건립 사업에 합의, 2007년 8월부터 영유아 50여명을 수용하는 임시탁아소를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