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현장 경기가 실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6일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응답업체 2,134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 BSI를 조사한 결과 10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05년 4분기(104)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서 경기 기대감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 경기전망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15로 집계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체감경기 정도를 나타내는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내수회복 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생산(118), 매출(116), 내수(111), 수출(108), 가동률(116), 설비투자(107) 등은 기준치 이상으로 조사됐으나, 고유가 및 원화강세 지속,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100)과 판매가격(89)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