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디지털 TV 생산시 셋톱 박스 없이 TV에 케이블 방송 선만 연결하면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케이블 레디(cable-ready) 디지털 TV`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고 가전업체들은 내년 말까지 소비자가 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파월 FCC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케이블 시스템 및 셋톱 박스와의 호환성 문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TV 구매를 꺼려왔다”면서 “이번 규정에 따라 디지털 TV 구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