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세금문제 해결 적극검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점검 사항, IOC와의 협력 방안,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박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의 지원이 힘입어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IOC 및 올림픽 관련 세금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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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에 참여하는 감독과 선수 등 비거주자 및 스폰서 기업인 외국법인도 개최국의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의 부과 대상이 되는데 평창동계올림픽 때 이를 면제하는 등의 조치를 해달라는 것이 바흐 위원장의 요청이다.

우리 정부는 이달 초 ‘2015년 세법개정안’ 발표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외국법인과 비거주자 소득세·법인세 면제’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부가가치세 문제는 “세제 당국이 구체적인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바흐 위원장에게 “IOC 등 국제 스포츠계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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