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한풀 꺾이고, 경기지표들의 뚜렷한 호전추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호전추세와 기대감으로 원ㆍ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 기관들도 내년 환율 전망치로 1,000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두 가지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최근 기관들이 큰 폭의 순매수를 보이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한항공의 2006년도 수익성 개선 요인들을 살펴보면 ▦제트유가의 하향안정 ▦공시운임 인상에 따른 운임 상승 ▦2005년 일부 구간에 부분적으로 적용했던 국제선 여객과 화물 유류할증료의 확대적용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대한항공은 수년간 과감한 항공기 투자로 항공기령이 세계평균 15년 보다 월등히 낮은 7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투자부담이 낮은 상태이다. 이는 차입금의 지속적인 감소와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의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2004년 기준으로 항공화물 수송실적 부동의 1위를 19년간 지켜온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른 세계적 항공사로 도약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그에 걸 맞는 주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매수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이한태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