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수여력 4조 7,000억”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과거 외국인 시가총액 점유비중 최고치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매수 가능 규모는 4조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5일 “외국인의 시가총액 점유비중은 14일 현재 36.3% 수준으로 지난 2001년 12월에 기록했던 외국인 시가총액 점유비중 최고치(38%)까지 매수가 확대될 경우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향후 최고 4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이 지분율을 56.5%에서 과거 최고치인 60%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순매수 가능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국인이 과거 보유비중 최고치 수준까지 매집한다는 전제로 지수는 현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10%이상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랠리이후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고유가 및 원화절상압력 등 변수가 남아있어 일정 정도의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 유동성 장세가 유지되는 흐름이지만 과도한 추격매수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관련기사



홍병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