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호주에 짓고 있는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타운이 조만간 매각될 전망이다.동아건설은 11일 고병우 회장이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짓고 있는 종합 리조트타운의 매각협상을 위해 12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지난 96년4월 휴양지로 유명한 호주 골드코스트 43만여평 부지에 단독 주택과 콘도·상가·수영장·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타운 조성사업을 벌여왔다.
이 곳은 이미 18홀 규모의 골프장(사진)이 완공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주택단지와 상가 등 나머지 사업은 시드니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퍼 그렉 노먼이 설계해 화제를 모았었다.
동아의 리조트사업에는 당초 모두 1억8,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었으나 외자유치를 위해 매각이 적극 추진됐다고 동아건설은 말했다.【정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