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최근 발생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쇼(SHOW)’ 통화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해 3,000원의 피해보상을 실시한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F는 지난 10일 발생했던 통화장애로 피해를 본 ‘쇼’ 이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3,000원의 요금 감면, 또는 30분 무료통화 제공을 선택해 보상받도록 하고 이를 9월 요금청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F는 관련 장애신고를 접수한 이용자 1만여명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보상이 약관 규정보다 약 8배 가량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회사측의 실수로 일어난 것인 만큼 약관보다 많은 보상액을 정하게 됐다”며 “장애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의 `쇼'서비스는 지난 10일 용인기지국의 인증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여에 걸쳐 용인과 성남, 과천 등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통화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