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구장 첫 패배를 당했다.
박찬호는 15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시즌 통산 9승6패에 방어율 5.8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후의 내셔널리그 성적은 1승1패에 방어율 7.71이 됐다.
박찬호는 1대1로 맞선 5회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한 뒤 1대3으로 뒤진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으나 구원투수 클레이 헨슬리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6실점(5차잭점)을 떠안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2점을 따라 붙는데 그쳐 8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