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한 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도 인덱스펀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1.4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 속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91%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가 1.18%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배당주식펀드도 1.11%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한 주간 각각 0.73%,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차익거래를 통해 시장 방향성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시장중립펀드는 0.06% 올랐다. 채권알파펀드는 0.02%,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경기회복과 중국의 정책 기대감이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을 상쇄했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가 한 주가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중국주식펀드도 1.8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는 0.32% 하락했고,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1.19% 하락해 가장 저조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0.90%,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21%, 0.28%로 상승세를 보였고,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25%로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커머더티형 펀드가 0.38%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해외부동산형 펀드는 0.0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이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호조에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며,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5% 하락했다. 국내 2분기 GDP 성장률이 2년 만에 0%대를 넘어 1.1%를 기록하고, 미국의 7월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 개선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는 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는 하면서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가장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03%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 하락했으며, 일반채권펀드가 0.10% 하락했다. 한편, 중기채권펀드는 -0.24%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상 순자산액 상위 펀드, 운용사별 가나다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