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시멘트(지상IR 상장기업소개)

◎물류비 절감·품목다양화 생산성 향상 박차/금융부담 줄고 시멘트값등 올라 당기순익 65% 늘듯현대시멘트(대표 정순영)는 연간 7백만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3대 시멘트업체(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가운데 하나다. 이회사는 현대건설, 현대종합개발에 대한 공급량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우종합건설, 성우종합레저산업을 자회사로 보유한 성우그룹의 주력업체다. 현대시멘트는 시멘트부문이 매출액의 98.1%로 상장업체중 시멘트비중이 가장 높아 시멘트가격 인상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로 꼽힌다.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시멘트가격은 지난 2월부터 5.9%상승한 가격으로 소급 적용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침체양상을 보였던 지난해에도 시멘트 수요는 약 5%이상 증가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들어 활발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투자증가 로 시멘트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전문가들은 타업체들이 증설을 꾀하고 있느나 당분간 공급과잉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외형과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현대시멘트의 올해 매출액이 3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3천4백16억3천만원에 비해 5.3%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52억7천만원에서 87억원으로 65% 나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들어 신규투자가 거의없어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금융비용의 비율인 금융비용부담율은 지난 93년 12.8%에 이르렀으나 95년과 96년 각각 11.6%와 9.4%로 떨어졌고 올해의 경우 8%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기차입금의 규모도 95년 1천억원에 달했으나 96년 7백8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회사는 광산과 공장의 거리가 가까워 업종내에서 최저수준의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평균 매출원가율은 80%이나 현대시멘트의 경우 74.3%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또 물류비용의 절감노력과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향상 및 매출품목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어 수익성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지난 1월초 1만8천원을 저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있다. 3월이후 2만5천원∼2만7천원대에서 횡보한후 재차 반등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주가는 직전고점 수준인 2만8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시멘트업종전체가 기업내용이나 실적에 대해 저평가된 상태이며 현대시멘트의 경우 안정성이 돋보이기 때문에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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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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