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부 "성장률 견조…연간 5% 가능"

소비.설비투자.수출 호조

재정경제부는 25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8%에 그쳤지만 건설투자를 제외한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이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5%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가 당초 2.4분기 성장률을 작년 동기대비 5.5%로 봤는데 5.3%가 나온 것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더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건설투자 외에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 등 나머지 부문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국장은 "건설투자의 경우 2.4분기에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4% 가량 감소해 2.5%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다"며 "GDP에서 차지하는 건설투자 가중치를따져보면 2.4분기에 0.4%포인트 가량 GDP 감소요인이 있으나 GDP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0.2%포인트 감소에 그친 것은 다른 부분이 괜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떨어진 것은 민간부문의 경우 당초에도 안좋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공공부문은 최저가 낙찰제가 3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주요 사업비가 집행되면 공공부문 건설투자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국장은 "전체적으로 내수가 괜찮고 대외여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당초 예상한 5% 성장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경제는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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