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통신 「홈 뱅킹 서비스」 중단/전 은행 확산 조짐

◎은행­통신사 해킹 책임문제 타결 못봐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 PC통신을 이용한 홈 뱅킹 서비스가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들과 PC통신 회사들이 홈 뱅킹 서비스 재계약을 앞두고 홈뱅킹을 이용한 예금인출사건 등 사고발생시 서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립하고 있어 재계약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PC통신회사들이 보상책임 등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며 PC통신 회사들은 이같은 은행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과학기술원생의 홈뱅킹을 이용한 타인 예금인출사건 이후 이미 제일, 하나은행 등은 PC통신을 이용한 홈뱅킹을 중단한 상태이며 신한, 국민은행 등은 잠정 중단했다 재개했었다. 또 이 사건이후 인터넷을 통해 국내 PC통신에 접속한 뒤 실행되는 홈뱅킹서비스는 전은행이 중단하고 있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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