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심재철 “현오석 부총리 확고한 경제리더십 있어야”

이혜훈 지원사격… “세수 부족 따른 재원조달 방안 마련해야”

새누리당 지도부가 15일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 가량의 세수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부총리에 대한 리더십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경제민주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경제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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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최고위원은 이어 “상반기에만 10조원에 가까운 세수부족이 예상돼 걱정된다”며 “(경제 당국이) 세수 목표를 재조정하든 세수 증대 방안을 강구하든 근본적 문제에 천착해야 할 때”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치권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올해 1~5월 세수실적 현황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세수실적은 82조1,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조1,345억원)에 비해 보다 9조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여권 내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혜훈 최고위원 역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하경제 양성화 위한 국세청의 각종 조치 역시 부족한 세수 메우기 위한 꼼수라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 부총리가 하반기 세수는 얼마나 걷힐 것인지, 부족하면 어떤 항목을 올릴 것인지 등의 재원조달 방안 구체적으로 마련해 국민들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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